올해 3·4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도 6분기 만에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시련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가 이재용 회장 취임으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기지인 평택캠퍼스 6공장(P6) 부지의 지질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반도체 한파 속에서도 감산 없이 투자를 이어가고, 명맥이 끊긴 대형 인수합병(M&A)도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7.21)' 및 '임대차시장 안정방안(6.21)'에서 발표한 제도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각종 허가·심의 절차 간소화하기 위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과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10월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단지 내의 일반공업지역 용적률이 상향(350%→490%)됨으로써 반도체 클린룸 개수가 증가(평택 캠퍼스 12개 → 18개, 용인 클러스터 9개 → 12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를 통해 약 9천명(클린룸당 1000명 고용)의 고용 증가 효과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해 반도체 1라인을 둘러보고 메모리 반도체 웨이퍼에 서명도 남겼다. 독일 대통령이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와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 등이 슈타인마이어 대통령 및 약 60명의 일행을 맞이했으며 양측은 향후 반도체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2년 재검토 규제'를 심의‧확정했다고 31일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주요 정비 사례를 보면 올해 연말부터 지식산업센터 지원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시설이 네거티브 형태로 바뀐다. 이에 따라 미술관, 문화전시장, 수영장, 볼링장 등 다양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해진다.